크레디오는 일상의 가벼운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문화생활 간편 검색 서비스 '렛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렛플레이는 가족과 연인이 주말 또는 기념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공연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다. 티켓 예매, 할인 정보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대부분 사람이 여가 생활에 대한 정보를 찾을 때 포털 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에 착안해 서비스를 개발했다. 포털은 다양한 정보를 주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제공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렛플레이는 특정 공연이나 장소를 정하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문화생활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일시·장소·이벤트 종류 등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PC나 모바일 등을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 후 자신이 원하는 일자, 지역, 이벤트 종류를 선택해 검색한다. 해당 조건에 맞는 문화생활 정보는 렛플레이 추천에 따라 한 번에 보여준다. 

사용자는 추천리스트 가운데 원하는 이벤트의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하는 등 실제 공연을 관람하기까지 필요한 모든 절차도 렛플레이에서 처리할 수 있다.

렛플레이는 문화공연 플랫폼을 기반으로 티켓 판매로 얻는 수익과 공연기획사 홍보 채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광고비 등의 수익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문화관련 티켓팅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이벤트 티켓팅 시장은 2015년 기준 3조2000억원 규모다. 매년 6~7%가량 꾸준하게 성장한다.

렛플레이는 올해 7월 론칭 후 다양한 성과를 만들었다. 이달 SBS와 토이 리퍼블릭이 공동 주최하는 '미드나잇 할로윈 파티 2017' 온라인 판매처로 멜론과 공동 선정됐다.

크레디오는 향후 렛플레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로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근 검색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인터페이스(UI), 사용자경험(UX)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송호진 크레디오 대표는 “검색 서비스와 이용자 데이터베이스(DB) 고도화로 이용자 맞춤형 이벤트를 추천하는 등 차별화를 하고 있다”며 “현재 추천방식뿐 아니라 누구나 직접 자신이 주최하는 문화·여가 이벤트를 등록하고 티켓도 판매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준 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 

크레디오는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2030세대 기호를 반영해 각종 문화 행사를 큐레이션 해주고 티켓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공연정보, 티켓팅 서비스를 제공해주며 문화상품 공급자에게는 홍보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몇 달 만에 온라인 판매처로 선정되는 등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송호진 대표는 크레디오를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관련 직종에서 오랫동안 일한 전문가다. 옐로우 모바일에서 각종 스타트업 서비스를 검토하고 인수하는 일을 하며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많은 스타트업 흥망을 지켜보며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크레디오 렛플레이 서비스 성공 가능성은 높다. 우리나라 소비 수준이 높아지면서 공연 등 문화 관련 소비가 빠르게 증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최신 공연 문화 소식을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고객 DB를 꾸준하게 쌓고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결합해 입소문을 타는 것도 중요하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관련 url : http://www.etnews.com/20171027000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