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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자신문][내일은 스타! 2017]세줄일기에 싸이월드 감성을 담다 '윌림' 구분 센터
등록일 2017-08-17 조회수 11227


배준호 윌림 대표는 7년간 직장생활을 뒤로 하고 같은 회사를 다니던 부인과 함께 세계여행을 떠났다. 안정적인 직장과 보장된 미래대신 모험을 택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눈앞에 펼쳐졌고 여행은 세줄일기로 남았다.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배 대표의 또 다른 꿈은 '윌림'에서 조금씩 만들어 지고 있다. 

삼성SDS 7년차 직장인의 인생이 변했다. 

세계여행은 부인 한마디 말에서 시작했다. 부부는 안정적인 대기업에 다니고 있었지만 함께 저녁도 먹지 못할 만큼 바빴다. 어느 날 부인은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부부는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세계여행'의 시작이다. 

호기롭게 떠난 여행이지만 쉽지 않았다. 직장을 그만두고 떠난 여행이기에 무언가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고, 블로그에 하루하루를 기록하기로 했다. 뭔가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커지면서 세줄만 기록하기로 전략을 바꿨다. 

'세줄일기'의 시작이다. 그날을 기록할 수 있는 사진과 짧은 일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졌다. 

배 대표가 한국으로 돌아오자 한 출판사가 출판을 권유했다. 배 대표는 고민끝에 책 대신 '창업'을 택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세줄일기를 어설프게 책으로 엮기보다 함께 공유하는 방안을 생각했다. 

세줄일기 애플리케이션(앱)은 세줄의 글과 한 장 사진으로 작성하는 모바일 일기다. 여러권의 일기장을 만들거나 일기책으로 만들 수도 있다. 공개 또는 비공개 설정이 가능해 다른 사람의 일기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해시태그로 일기책 주제를 정할 수 있어 다른 사람과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10월 안드로이드에서만 13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6월기준 사용자는 7만 명에 달한다. 배 대표는 세줄일기가 싸이월드가 갖고 있었던 '일기장'의 감성을 자극해 지금처럼 흥행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페이스북은 뉴스나 사건 등을 주로 담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은 패션, 뷰티 등에 한정 돼 있다. 

배 대표는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iOS버전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매출다양화를 위한 읽기책 제작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한 결과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배 대표는 “세줄일기 앱 주 사용자는 10~20대 여성인데 이들은 디지털네이티브 세대로 일기책에 큰 흥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iOS버전과 일기책 서비스 출시로 사용자확보와 매출확대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상대 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윌림 전담멘토) 

배준호 윌림 대표는 지난해 초 예비창업자로서 사업계획서 하나 없이 아이디어만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불과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10월 앱을 출시하는 등 빠르게 사업화를 진행했다. 

윌림은 신속한 팀 빌딩뿐 아니라 사업을 진행하는 추진력, 고객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을 갖췄다. 팀 구성도 뛰어나다. 삼성 출신 멤버가 3명이다. 사업 및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창업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있다. 또 외주 없이 100%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버전을 직접 개발, 디자인한다. 사업 수행 역량이 뒷받침 되는 팀이다.

당장 수익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유저를 충분히 확보한다면 퀀텀 점프도 가능하다.

세줄일기는 글로벌 서비스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iOS버전이 완성되는 대로 해외진출과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원본 URL : http://www.etnews.com/20170707000142?SNS=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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